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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이야기/군대 야그 18

[스크랩] 비오는 날의 경계 근무

강원도 철원의 모 사단에서 근무하고 있었을 때 입니다. 최전방 사단이라 철책근무(휴전선...)를 서는데 제가 일병때의 일입니다 그 날은 마치 안개처럼 비가 내리고 있어서 맞아서 졎지는 않지만 시야는 무척이나 짧았습니다. 저는 부사수(사수=고참, 부사수=쫄병)라서 사수가 잠을 자는 동안 전방의 북괴군보다 후방의 순찰자에게 더 신경을 써야만 했습니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때문에 사수가 옆에 있어도 자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 무서웠는데 대공초소에서(초소중에 가장 높이 있는..) 연락이 왔습니다. "야! 지금 니네 초소에 순찰떴냐?" "아닙니다" "장난하지마라...고**병장님이랑 너랑 나머지 한명은 누구냐고?" "김**상병님, 이곳엔 저랑 고**병장님 둘 뿐입니다." "야이 개새끼야 니 뒤에 있는 놈 누구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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