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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마산 MBC 방송에서 제작한 활력천국 프로그램.
구하기 힘든데 작은 동서가 구했다..
어머니의 친척과 지인들이 이 방송을 보고
"말을 어떻게 그렇게 잘 하느냐"고 하셨단다.
어머니는
방송작가가 주문(시나리오)하는 대로 따라주셨단다.
작가분은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하기 위해 다소 '과장'이 필요했던 모양이다.
어머니는 초등학생 처럼, 방송 프로 제작진이 요청하는대로 따라주셨다.
자녀를 9명이라고 해달라고 요청했단다. 참~.
그래서 프로그램에 활력이 더 생겨났는지도 모른다.
사실, 시골에서 살아가는 재미는 그렇게 없다.
제작진과 마을 사람들, 어머니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분들을 위해
프로그램 제작진들의 재미 요소에 동참하신 것이다.
이 프로는 당시 시골에서 인기를 끌었다.
지금은 프로그램도 없어지고, 방송자료도 구하기 힘들다.
이 프로그램에 아버지가 나오셔서
어머니의 우렁찬 말씀에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
그 때가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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