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디자이너, 성정기 씨

성정기(36) 씨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디자인 전문회사 ‘IDEO’의 제품 디자이너이다.

그는 명함에 자신이 디자인한 작품들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담았다. 따라서 그의 명함은 보통 사람들처럼 1장이 아니라 10장이 한 세트이다. 프로 디자이너로서 직업정신을 엿볼 수 있다. 그의 명함은 곧 그의 작품 포트폴리오로서, 상대방에게 친근감과 행복감을 심어준다.  

그런데 그의 명함 속에 담긴 작품들은 국내외 유명 공모전 수상작들이다.

2001년 ‘LG전자 국제 디자인 공모전’ 금상 수상작을 비롯, ‘LG생활건강’ ‘소니 코리아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브라운 국제 디자인 공모전’ ‘오퍼스 국제 디자인 어워드’ 등에서 받은 수삭작들로 가득 차있다. 그의 명함을 받는 사람은 정말 뿌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국민대 공업디자인과를 졸업한 그는 지난해 디자이너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IDEO의 문턱을 올라섰다. IDEO 측은 그의 디자인 작품들을 보고 "매우 훌륭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흔쾌히 채용했다. 포트폴리오만으로 그는 국제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다.

 

그는 오늘도 세계적인 디자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 발벗고 뛰고 있다. 서울에서 그의 디자인 작품이 대형 조형물로 서는 그날까지 그는 쉼없이 디자인에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