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

블로그 기자단에 신청하고…

투광등 2006. 3. 10. 21:38
반응형
SMALL

오늘 다음 블로그 기자단으로 신청했다.

곧 바로 내 블로그에 '펜촉' 이미지와 '기자단'이란 표시가 붙었다.

글 쓰는 게 취미라서 별로 부담은 없다.

 

여느 인터넷 언론의 명예기자처럼 왕성한 활동은 하지 못하겠지만,

(실은 인터넷 명예기자도 천차만별일 것이다. 열심히 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을 테니까) 재미있는 글을 올리도록 노력해야 겠다.

 

요즘은 기자가 따로 없는 세상이다.

인터넷 환경의 급속한 발전으로 '볼펜 기자'는 맘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다만 매달 월급을 받고 정식 기자로 활동하느냐, 무보수 명예 기자를 하느냐 차이일 뿐이다.

 

공중파 기자도 누구나 할 수 있다.

휴대용 캠코더만 있으면 동영상 기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약간의 프로그램 편집 기술이 필요하긴 하지만 노력하기에 달렸다.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 중 절대 다수가 기자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이다.

조금만 신경 쓰면 언론 매체의 기자 못지 않게 좋은 내용을 취재하고 보도할 수 있다.

 

그러나 약간 조심스러운 것은 법 상으로 등록된 언론 매체의 기자가 아니라서,

'국민의 알권리' 운운하며 거창하게 덤벼들어선 안된다는 점이다. 

블로그 기자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 너무 위축될 필요는 없다.

 

얼마 전 온 국민을 감동에 젖게 했다가

해프닝으로 끝난 '지하철 눈물의 결혼식 사건'도

어느 블로그에서 시작됐다.

 

블로그는 인터넷 발전과 함께

새로운 영역의 영향력 있는 미디어로 등장했다.

인터넷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를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블로그 기자는 기사 부담에서는 자유스럽지만,

자신의 글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감을 수반한다.

 

 

 

  

 

 

 

반응형
LIST